2010년 초에 출시된 LG전자 E2350V(http://prod.danawa.com/info/?pcode=1012792&cate1=0&cate2=0&cate3=0&cate4=0) 모니터를 사용하다 아무래도 시야각도 좁아서 보기 불편하고 장시간 모니터를 바라보면 눈도 점점 아프고 나빠지는것 같아서 모니터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최근 모니터에는 블루라이트(눈에 해롭다는 청색광) 차단에 플리커프리(화면깜박임 제거)가 기본으로 들어가는 모니터가 많아서 일단 이 두 기능을 갖고 있고 책상 앞에서 범용(게임, 동영상, 문서작업등등)으로 쓰기에는 24인치에 풀HD 모델이 적합한 것 같아서 24인치로 하기로 하고 패널은 무난한 IPS로 거기에 다양한 포트가 있으면서 가성비 좋은 모델을 찾기 시작했고 그래서 결정한 모델이 알파스캔 AOC 2477(http://prod.danawa.com/info/?pcode=2807885&cate=112757) 모니터이다.

 

 

추석이라 택배물량이 많아서 찌그러져서 오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찌그러진곳 없이 잘 도착했다.

 

 

개봉부에는 AOC 테이프로 봉인이 되어있다.

 

 

개봉하고 안에 스티로폼을 꺼내면 위와같이 왼쪽 상단에 모니터 받침대가 있고 오른쪽 하단에는 어댑터와 각종케이블과 설명서 등이 있고 위쪽 스티로폼을 들어내면

 

 

모니터 본체가 들어있는 구성으로 나름 깔끔하고 안전하게 포장을 잘 만든것 같다.

 

 

구성물을 살펴보면 왼쪽 위에서부터 받침대, 매뉴얼과 CD, 전원 케이블, 어댑터,

DVI to HDMI 케이블, HDMI 케이블로 되어있다.

 

받침대와 모니터 본체와의 연결은 받침대를 봉에 끼우고 나사만 돌리면 되서 간편하다.

받침대 무게도 꽤 나가서 안정감을 주는편이고 알루미늄이 아닌 철인것 같은데 겉에 플라스틱으로 피복이 되어있다.

 

 

전에 쓰던 LG 23인치 모니터와 알파스캔 24인치 모니터를 나란히 놓고 찍어봤다.

확실히 베젤이 좁아서 작아보이지만 실제 화면사이즈는 1인치가 크고 하단부 공간이 더 넓다.

 

모니터 테스트 사이트인 http://monitor.co.kr/ 에서 테스트를 해보니 데드픽셀이나 핫픽셀도 없고 색균일도도 괜찮고 IPS 패널이라 모서리 네군데에서 빛샘이 좀 있겠거니 생각했는데 확실히 기술이 많이 발전해서인지 빛샘도 거의 없었다.

 

 

요즈음은 뭐든 다 그렇지만 제조사도 많고 제품군도 워낙에 다양해서 제품을 구입할때 고르는게 힘든데 다양한 포트에 무결점 거기에다 베젤 사이즈를 많이 줄여 미려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이 모델이 2014년 출시이후 2017년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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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rion

Game 2007. 5. 2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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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싯적 오락실에 자주 들락였을때 겔러그와 함께 많이 했던 슈팅게임중의
하나가 바로 이 엑스리온이다.
겔러그가 별이 반짝이며 흘러내려오는 배경인 반면 이 엑스리온은 배경이 3차원처럼
입체감을 준다. 사실 이 게임도 재미가 있긴 했지만 아래에 소개할 애플용이 있었기에
아직도 기억을 하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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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 게임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 면을 보이지만 애플의 하드웨어적 한계를 생각해
본다면 그리 나쁜 퀄리티는 아니다.
더욱 대단한것은 이 게임을 컨버전한 사람이 유홍열이란 우리나라 분이시라는거다.
헌데 어째서 이 애플용 게임이 오락실의 저 휘황찬란한(?) 게임보다 더 기억에 남느냐하면
바로 게임 종료시의 엽기적인(?) 멘트 때문이다.

사운드카드도 아닌 비프음을 내는 PC스피커에서 "죽었다~ 죽었다~" 라고 놀려대는듯한
말투의 염장성 발언은 비프음으로도 음성을 낼수 있다는것이 놀랍다는 생각이 들기도 전에
꼭 이겨내고야 말겠다는 오기가 생기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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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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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지금의 초등학교) 5학년때였나 6학년때였나 반에 전학온 아이가 한명 있었다.
어떻게 그 아이와 내가 친하게 되었는지는 기억에 없지만 집에 놀러갈 정도였으니 아마
꽤 친했었나보다 그 아이의 집에서 처음으로 컴퓨터라는걸 보게 되었다.

녹색화면의 TV 같은것과 타자기 같은것이 있었는데 그걸 키고 녀석이 로켓이 발사되는걸
보여주었다. 그게 어찌나 신기하던지.... 동심에 소유욕을 자극했다
(나중에 알았지만 아주 단순한 것이었다.
 로켓트 모양으로 *표를 찍은후 그걸 스크롤 시키는 거였다 ^^;;)
그 녀석이 신기한게 한가지 더 있었는데 여동생이 둘인데 이름을 안 부르고 한 명은
썬데이, 또 다른 애는 먼데이 라고 부르는 것이었다. -_-

그걸 본 이후 6학년 때 내게도 컴퓨터가 생겼다. 그 당시 컴퓨터학원에서 강사를 하시던
고모부께서 Apple][(CPU 1Mhz, 메모리 48KB)라는 컴퓨터를 주셔서 처음으로 컴퓨터란
신기한 기계를 갖게 되었다.

그땐 그린모니터와 본체(애플은 본체와 키보드가 붙어 있었슴)만 있어서 자체에 내장된
베이직을 이용하여 책을 보고 코드를 타이핑해서 게임을 했었던 아주 원시적인 시절이었다.
(컴터를 끄면 보조기억장치가 없어서 실컷 몇시간에 걸쳐 타이핑한 코드가 날라감 ㅠㅠ)

그래서 한번은 타이핑한 코드가 너무 아까워서 며칠동안 컴퓨터를 켜 놓았다는 전설이...
(그당시 컴퓨터엔 냉각팬이 없었다. @@)

그러다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디스크 드라이브를 사고 조이스틱도 사고 잠실에서 종각에
있던 화신 백화점 지하의 화신컴퓨터까지 가서 5.25인치 140KB짜리 디스켓을 한면당
(애플은 단면 헤드로 인해 윗면만 사용하고 뒷면은 사용을 못함.
 그래서 펀치로 반대편의 쓰기방지탭(?)을 없앤 후 뒷면에도 기록을 할 수 있게 했었다 ㅎㅎ) 500원에 복사해서 게임을 즐기던 시절이었다 ^^
 
그 당시엔 주위에 컴퓨터란것도 거의 없었고 정품게임이란건 더더욱 구하기가 힘들던
시절이었다.
물론 주변에 친구들도 거의 컴퓨터가 없었고 그 당시에 정품을 취급하던 몇 안되는 곳이
A+와 ThirdWave라고 직수입을 해서 게임을 파는곳이 있었지만 가격이 엄청나게
비쌌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두 업체는 직접 매뉴얼을 만들어서 그 매뉴얼을 복사해서 팔기도 했었다.
중3때인가 APPLE2E(MR-128)로 업그레이드를 하고 훨씬 더 다양한 게임들을 접할수
있었다.

내게 아직까지 뇌리에 남아있는 명작 게임들은 캡틴굿나잇, 블랙매직, 울티마4, AD2400,
마리오브로스, 카멘샌디에고, 플라이트시뮬레이터2, 스페이스로그, 오메가, 하드볼,
데스 스워드, 배틀테크, 뉴로망서, 마이트앤매직2, 킹스퀘스트, 래리1, 스페이스퀘스트,
매니악맨션, 테스트드라이브, 캘리포니아게임등등... 정말 많다~

위 게임들중 개인적으로 리메이크 되었으면 하는 게임이 있는데 캡틴굿나잇과 블랙매직이다.

블랙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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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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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굿나잇은 그 당시 볼수 없던(현재도 이런식의 게임은 없다)획기적인 액션게임이었다.
횡스크롤로 진행되는 게임이었는데 전투기, 짚차, 잠수함등 여러가지 탈것들을 이용하여
그에 따라 게임스타일이 약간씩 변형되는 게임이다. 캐릭터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혼자 요요를 하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ㅎㅎ

블랙매직은 활과 마법을 사용하는 판타지 액션게임이다.
RPG적 요소로 캐릭터가 경험을 쌓을수록 점점 다양한 마법을 사용할수 있었고 음식을
먹고 소화를 시켜 에너지를 채워나가는 방식이다. 게다가 당시엔 없었던 상하좌우
스크롤을 구현했었다.

세월이 흘러 고3시절 386을 갖게되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PC통신이란걸 접하게 되고
하이텔의 전신인 케텔(매경에서 운영 했던걸로 기억)에 2400BPS짜리 모뎀으로 익명의
사람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자료를 받고 한마디로 신천지를 경험하게 되었다.
 
그때 당시 전화요금이 3분에 30원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믿기지 않겠지만 케텔 초기엔
한번 접속을 하면 접속을 끊을때까지 무조건 30원이었다.
(나중에는 요금제도 여러가지(ex.01411)가 나오고 시간에 따른 과금을 하게 되었지만 ㅠㅠ)

케텔시절이었던가 하이텔로 바뀐 때 였나, 그 당시 엄청난 용량을 자랑하던 성인용 어드벤쳐게임(제목이 기억안남^^;; 풀음성 지원이었슴)을 받느라 밤새 컴퓨터를 켜놓고 받았던 기억이 있다^^ 그 용량은 장장 5.25인치 1.2메가 디스크 8장 ^^;;

처음 PC통신이 종량제로 바뀌고 전화세가 나온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당시 금액으로 5만원이 넘게 나왔던거 같은데 엄청난 요금이었다.
당연히 어머니께 많은 꾸지람을 들었다. ㅠㅠ

2400모뎀으론 4초에 1KB씩 전송이 됐었으니 현재의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는 지금쓰는 것도 광랜이 아닌 케이블임에도 초당 1MB정도니 거의 15년 지난 지금은 그때의 4000배의 속도다.

헌데 나빠진 점이라면 예전의 그 느낌을 받을수 없다는 것이다.
이미지 하나없이 글자 만으로도 행복했던 시절이었다.(글자만 나오기에 속도는 쾌속!! ㅎㅎ)
정들었던 큰사람의 이야기로 텔넷에 접속했을때의 그 쾌적함을 느낄수 없게 되고
하이텔 유료화 이후에도 계속 유료사용자로 썼던 하이텔에서 텔넷이 없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탈퇴를 하게 되었다 ㅠㅠ

[P.S] 어떤분의 제보(?)로 정정.
         1. 케텔시절 한 통화당 20원
         2. Apple][ 오리지널 제품이 아닌 호환기종중에는 냉각팬이 있는게 있었슴.
             현재의 파워서플라이처럼 파워자체에 내장되어 있는 제품과 AddOn형식으로
             부착할수 있는 형태의 2가지 제품이 있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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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

Recollection 2007. 5. 2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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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 난지도 하늘공원에서 찍은 도마뱀이다.
저 도마뱀을 본 순간 박카스병에 도마뱀을 잡아갖고 다니던 어렸을적 생각이
문득 스쳤다.

현재의 서울 도심에서 어렸을적 이후 보지 못했던 도마뱀을 보리라곤 생각도
못했었는데 반가운 나머지 사진까지 찍었다.
(옆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서 식사중이시던 아주머니께서 "어머, 저 아저씨 저거
 사진찍네~" 하며 옆 아주머니에게 말하는게 들린다. 아! 저! 씨! 어느덧 나도 ㅠㅠ)

사람들 다니는 곳에 저렇게 나와 다니는걸 보면 아직 사람이 무섭다는걸 모르는듯...

학생들도 많이 다니고 아저씨, 아주머니들도 많이 다니는 길목이었는데 밟힐까봐
걱정되었다. 다행히 내가 있는 동안에는 밟혀죽진 않았지만 잘 살고 있을런지...
Posted by Tur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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