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 난지도 하늘공원에서 찍은 도마뱀이다.
저 도마뱀을 본 순간 박카스병에 도마뱀을 잡아갖고 다니던 어렸을적 생각이
문득 스쳤다.
현재의 서울 도심에서 어렸을적 이후 보지 못했던 도마뱀을 보리라곤 생각도
못했었는데 반가운 나머지 사진까지 찍었다.
(옆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서 식사중이시던 아주머니께서 "어머, 저 아저씨 저거
사진찍네~" 하며 옆 아주머니에게 말하는게 들린다. 아! 저! 씨! 어느덧 나도 ㅠㅠ)
사람들 다니는 곳에 저렇게 나와 다니는걸 보면 아직 사람이 무섭다는걸 모르는듯...
학생들도 많이 다니고 아저씨, 아주머니들도 많이 다니는 길목이었는데 밟힐까봐
걱정되었다. 다행히 내가 있는 동안에는 밟혀죽진 않았지만 잘 살고 있을런지...